경기도 ‘배달특급’,폭설에 주문 자제 부탁… 맘카페에 공지 글

뉴스1 제공 2021.01.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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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 회원 “이런 글 좋다·협조하겠다” 호응

맘카페 캡처 이미지. © News1맘카페 캡처 이미지. © News1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라이더들의 안전을 위해 금일 주문 자제 부탁드립니다.”

지난 6일에 이어 경기도 일원에 폭설이 내린 12일 오후 화성시, 오산시, 파주시 맘카페에 올라온 경기도 배달앱 ‘배달특급’의 공지 글이다.



소비자의 주문을 받는 배달앱이 역설적으로 주문을 하지 말라고 올린 이색 글이어서 맘카페 회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화성 동탄의 한 맘카페에는 글이 게재되자 “협조하겠다”, “이런 공지 글 좋다”, “상단에 고정해두고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 “응원한다” 등 훈훈한 댓글이 달렸다.



또 각 지역 맘카페에는 ‘좋아요’ 등의 반응이 올라오며 공감을 표했다.

화성시 한 주민은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위한 상생플랫폼 ‘배달특급’이 라이더의 안전을 생각하고, 소비자들도 이에 호응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폭설이 내린 상황에서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앱이 영업을 계속하자 라이더유니온이 페이스북을 통해 "곳곳에서 라이더들이 넘어지거나 고립되고 있다. 폭설에는 배달이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라이더유니온은 다음날인 7일 플랫폼에서 배달을 막을 기준과 근거 마련에 대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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