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S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지난 7월 KRISS가 세계 2번째로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은 현재까지 총 74개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매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 진단키트 개발 및 검증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사진=표준연
이번 국제비교에는 CCQM(물질량자문위원회)에 속한 16개국 21개 국가측정표준연구기관과 전문 연구진이 참여했다.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됐다. 코로나19 라는 유례없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국제비교로 이뤄졌다.
표준연 연구진이 ‘코로나19 바이러스 RNA’를 측정하고 있다/사진=표준연
표준연에 따르면 긴급 국제비교에 참여한 21개 기관 모두 동등한 값을 제출, 국제적 동등성이 확보됐다. 표준연은 이 기술을 활용해 지난해 7월 세계 2번째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을 개발했다. 이는 현재까지 총 74개가 판매됐으며, 구매 업체들은 진단키트 개발·검증에 활용했다.
CCQM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박상열 표준연 책임연구원은 “국제적 동등성을 갖춘 표준연의 표준물질이 진단키트 개발·검증에 사용됨으로써, 국산 진단키트의 품질 또한 신뢰성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