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슬라 15만8000대 리콜 요청…모델S·X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21.01.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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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13일(현지시간) 테슬라 차량 15만8000대 리콜을 요구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NHTSA는 테슬라 모델S와 모델X 차량에서 미디어컨트롤 결함으로 인한 터치스크린 오작동으로 인해 안전위험이 있다며 해당 제품 15만8000대를 리콜할 것을 요청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생산된 모델S와 2016~2018년 사이 생산된 모델X가 대상이다.



NHTSA는 보고서에서 "미디어컨트롤 결함으로 후방카메라로 보는 이미지가 손실되고, 이는 오토파일럿(보조자율주행) 등 다른 안전 관련 차량 기능에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NHTSA는 차량에 탑재된 8gb(기가바이트) 용량의 메모리카드 용량이 가득찰 경우 이같은 미디어컨트롤 결함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NHTSA는 지난해 11월부터 테슬라 차량 안전 조사에 착수했다.

NHTSA는 또 "테슬라 측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불충분한 조치"라면서 "테슬라는 정식 리콜을 진행하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까지 NHTSA에 완전한 설명과 보완적 분석을 제출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추가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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