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올해 자회사 IPO 주가 모멘텀될 것-미래에셋대우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1.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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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14일 카카오 (36,700원 ▲700 +1.94%)에 대해 올해 비즈보드 매출 급증과 자회사 IPO(기업공개)가 주가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6만원에서 57만원으로 상향했다. 전일 종가는 45만4500원이다.

김영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2% 증가한 1조2050억원, 영업이익은 74.6% 늘어난 1390억원을 예상한다"며 "2021년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은 기존 대비 2.6%, 영업이익은 8.3% 상향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던 광고 비즈보드 매출이 급증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미래에셋대우는 2019년(710억원), 2020년(2370억원)에 이어 올해 비즈보드 광고 매출은 5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선행 지표도 순항 중이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 앱 순이용자가 4분기에 가파르게 늘어났다"며 "유료콘텐츠 거래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카카오재팬 픽코마 4분기 거래액은 전년보다 229%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올해 이어질 자회사 IPO도 기대요소다. 그는 "2021년 상반기 카카오페이에 이어 하반기에도 페이지, 뱅크, 재팬의 IPO가 진행될 전망"이라며 "카카오 가치 평가 상승과 함께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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