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오늘 베일 벗는다…관전 포인트는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1.0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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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 /사진=온리크스 트위터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 /사진=온리크스 트위터


삼성전자 새해 첫 포문을 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가 오늘 자정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가격 경쟁력을 높인 '갤럭시S21'·'S21+'(플러스)와 최고급 사양에 S펜까지 지원하는 '갤럭시S21 울트라'를 앞세워 판매량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15일 0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삼성전자 뉴스룸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갤럭시 언팩' 행사가 열린다. 이번 공개 행사에서는 갤럭시S21 시리즈와 새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가 공개된다.

몸값 낮추고, 성능은 높이고 '갤럭시S21'
갤럭시S21 시리즈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부분은 완전히 달라진 후면 디자인이다.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으로, 인덕션을 연상케 하는 대형 카메라 모듈 디자인을 탈피했다.



카메라 모듈이 후면 왼쪽 모서리에 딱 붙는 형태로 바뀌고, 마감도 가장자리를 따라 이어져 한결 깔끔한 느낌을 준다. 카메라 모듈과 후면 색상을 달리해 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점도 특징이다.

외관 변화와 함께 이번 갤럭시S21 시리즈의 또 다른 특징은 카메라다. 전작 갤럭시S20 시리즈와 구성이나 사양은 같지만, 성능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사용자가 어떻게 찍을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닌 AI(인공지능)가 알아서 최적화된 사진·영상을 기록하는데 중점을 뒀다.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최근 기고를 통해 "전문가 수준에 필적하는 고성능의 인텔리전트한 사진과 영상 촬영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제품 출고가는 삼성전자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충 최초로 100만 아래로 책정됐다. △갤럭시S21 99만9900원 △갤럭시S21+ 119만9000원 △갤럭시S21 울트라 256G 145만2000원 △갤럭시S21 울트라 512G 159만9400원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악화된 소비심리와 비싼 스마트폰 출고가로 인한 구매 저항 심리를 녹여 판매량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공개 직후인 15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29일 공식 출시된다.

'노캔'·'방수' 강화한 '갤럭시 버즈 프로'
삼성전자 차기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 렌더링 /사진=나인투파이브구글삼성전자 차기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 렌더링 /사진=나인투파이브구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는 더 강화된 노이즈 캔슬링과 방수 성능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전작 갤럭시 버즈 라이브 대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제품 형태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같은 커널형을 적용했다. 커널형은 이어폰이 귓구멍 안쪽까지 밀착되는 형태다. 귀 바깥쪽에 착용하는 오픈형보다 차폐성이 더 뛰어나 외부 소음 차단에 효과적이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갖춘 대부분 제품이 커널형을 적용한다.

이전 제품과 견줘 방수 성능도 크게 개선된다. 제품은 IPX7 등급으로, 1m 수심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다.

충전 케이스 배터리 용량은 500mAh(밀리암페어아워)며, 이어버드는 한쪽당 60mAh로 알려졌다. 소음 억제 기능 활성화 상태로 5시간, 충전 케이스와 함께 사용할 경우 18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갤럭시 버즈 프로 가격은 199달러(22만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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