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쯤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P8 공장 내에서 배관 연결 작업 중 TMAH(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가 누출됐다. 반도체 가공 공정에서 세척제 등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TMAH는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무색의 액체로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사고발생 즉시 환경청, 노동부 및 소방서·경찰서에 사고를 신고했으며, 119 구급대를 통해 인접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했다.
LG디스플레이는 즉각적으로 관련 화학물질 밸브차단과 긴급 배기가동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진심 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당한 임직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즉각 설치, 사고 원인 파악에 대해서도 유관기관에 적극 협조해 원인규명 및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현장 출동 약 25분 만인 이날 오후 2시 45분쯤 가스 누출 차단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