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AT&T 등 정치자금 기부 중단한 기업 벌써 47개

뉴스1 제공 2021.01.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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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경찰들이 워싱턴 의사당 앞에서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의 의회 난입 진압 과정에서 숨진 동료 브라이언 시크닉의 영구차를 침통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미국 의회 경찰들이 워싱턴 의사당 앞에서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의 의회 난입 진압 과정에서 숨진 동료 브라이언 시크닉의 영구차를 침통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 기업 수십 곳이 의회 난동 여파로 정치기부 중단을 선언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까지 기부 중단을 선언한 총 47개 기업 명단을 공개했다.



거대 금융그룹 JP모건 체이스와 미 국방부 납품기업인 레이턴 테크놀로지 등 대부분의 기업이 '정치활동위원회'에 대한 일체 정치기부를 중단키로 했고, AT&T나 월마트 등 일부 기업은 의회 난동 당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인단 투표 승리 결과 인증에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을 구체적으로 가려내 이들에 대한 지원만 끊겠다고 밝혔다.

우선 정치활동위원회에 대한 일체 기부 중단을 선언한 기업은 JP모건과 레이턴을 비롯해 UPS, 딜로이트, 제너럴 모터스, 구글, 유니온 퍼시픽, 마이크로소프트, 씨티그룹, 골드만 삭스, 레이도스(Leidos), 뱅크 오브 아메리카, 캐피탈 원, 발레로 에너지, CME그룹, 아메리칸 에어라인, 찰스 슈왑, 타겟, 블랙록, 보스턴 사이언티픽, 페이스북, US 뱅크, 코카콜라, 코노코필립스, 아처 대니얼 미들랜드(ADM), 브리티쉬페트롤(BP), 처브그룹, 타이슨 푸드, 카길, 크로거, 홀마크 카드, 스미스필드 푸드, 마라톤 페트롤륨 등 33곳이다.



AT&T와 월마트를 비롯해 선거결과 인증에 반대한 의원들에 대해서만 기부를 중단한 기업은 컴캐스트, 베라이존(Verizon), 아마존, 제너럴 엘렉트릭, 모건 스탠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블루크로스 블루쉴드, 마스터카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다우 케미칼, , 커머스 뱅크쉐어, 에어비앤비 등 14곳이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의 선거 결과 인증이 있던 지난 6일 친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로 경찰관을 포함해 총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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