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지난해 초 7000달러 수준이던 비트코인은 지난주 4만2000달러 가까이 오르는 등 급등했다. 그러다 하루 25%가량 폭락하는 등 다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3일(한국시간)에는 하루 사이 3%대 내린 3만3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헤지펀드 매니저 스탠리 드러켄밀러, 폴 튜더 존스 등이 투자하고, 월가에서도 금의 보완재로 보는 시각이 나타나는 등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JP모건은 변동성이 현저히 줄어야 한다는 전제로 장기적으로 14만6000달러까지 간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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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비관론도 여전히 크다. 변동성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실물이 없는 데다 가치를 보증할 주체도 없기 때문이다.
11일에는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고수익을 내세우는 가상통화 투자 광고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모든 돈을 잃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했고, 미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마크 큐반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가상통화 거래 상황은 닷컴버블과 완전히 똑같다"면서 "빚을 내서 여기에 투자한다면 다 잃을 확률이 99%"라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