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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기관들이 투자했다고? 아직 1%밖에…"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2021.01.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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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며 투자자 관심이 다시 커진 가운데, 가격 상승의 이유 중 하나인 기관투자자의 시장 진입에 대해 "아직 비중이 작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진=AFP/사진=AFP


골드만삭스 상품팀 책임자인 제프리 쿠리에는 12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시장이 성숙하기 위해서는 기관투자가들의 참여가 늘어야 한다"면서 현재 그 비중은 약 1%로 작다고 말했다.

가상통화(암호화폐) 시장이 안정되려면 자금이 더 들어와 규모가 커져야 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초 7000달러 수준이던 비트코인은 지난주 4만2000달러 가까이 오르는 등 급등했다. 그러다 하루 25%가량 폭락하는 등 다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3일(한국시간)에는 하루 사이 3%대 내린 3만3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쿠리에는 다만 "비트코인 시장이 성숙해지기 시작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초기에는 변동성과 관련 리스크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때문에 시장 예측은 현재 어렵다고 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헤지펀드 매니저 스탠리 드러켄밀러, 폴 튜더 존스 등이 투자하고, 월가에서도 금의 보완재로 보는 시각이 나타나는 등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JP모건은 변동성이 현저히 줄어야 한다는 전제로 장기적으로 14만6000달러까지 간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비관론도 여전히 크다. 변동성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실물이 없는 데다 가치를 보증할 주체도 없기 때문이다.

11일에는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고수익을 내세우는 가상통화 투자 광고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모든 돈을 잃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했고, 미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마크 큐반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가상통화 거래 상황은 닷컴버블과 완전히 똑같다"면서 "빚을 내서 여기에 투자한다면 다 잃을 확률이 99%"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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