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에서 수확중인 '레드향'
13일 장흥군에 따르면 제주도의 대표 만감류인 레드향은 6년 전 장흥에 도입돼 높은 수확량 및 판매율을 자랑하고 있다. 레드향은 토마토 등 다른 작목과 비교해 수확 시 손이 덜 가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장흥 지역은 제주도와 비교해 일조량이 많고, 봄이 되면 해풍이 많이 불어와 레드향의 당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장흥군 22농가에서 9ha 규모로 재배되고 있다. 수확기는 12월∼2월로, 온주밀감에 비해 특유의 맛과 향기가 있고 저장 기간이 길어 인기가 높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풍부한 단맛과 과즙을 자랑하는 레드향은 이제 장흥에 없어서는 안 될 인기 작물이다”며 “앞으로도 레드향처럼 장흥의 기후에 알맞는 아열대 과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