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불안 날리세요"..현대차 '찾아가는 서비스' 확대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01.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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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차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고객을 위해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오늘(13일)부터 확대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전기차 운행 중 방전이 되거나 충전소까지 이동이 어려울 경우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서비스를 요청하면 전담 직원이 직접 찾아가 무료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주는 것이다. 1회 이용 시 약 44km를 주행할 수 있는 충전량인 7kWh(킬로와트아워)을 제공하며, 충전엔 약 15분이 소요된다.

신청은 △룸미러에 있는 ‘블루링크 SOS’ 버튼 △고객센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마이현대’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현대차 (251,000원 ▼1,500 -0.59%)는 우선 최대 5년간 ‘연 4회’였던 무상 충전 서비스 제공 횟수를 ‘연 10회’로 늘린다.

특히 렌터카 등의 용도로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된 제주도 지역에선 고객이 충전소 고장으로 인해 전기차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추가적인 특화 서비스를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론 제주도에서 충전소 고장으로 충전이 어려울 경우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요청하면 충전 용량을 기존 7kWh에서 최대 20kWh(약 120km 주행 가능·4분 충전시간 소요)로 대폭 늘려서 제공한다.

현대차는 2016년 제주도에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듬해인 2017년에 전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이어 2018년 개편을 통해 데이터 모니터링 기반 호출 기능, 충전 중 차량 점검 지원 등의 서비스를 추가했다.

현대차는 이번 서비스 확대 운영을 통해 전기차 이용 고객의 충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이용 고객의 충전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전기차 이용 고객의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3월부터 전기차 구매고객 종합 케어 프로그램 ‘빌리브(beliEVe)’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조건인 ‘품질·충전·경제성’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종합해 운전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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