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GS홈쇼핑, 청년 스타트업 상품 날개 단다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1.01.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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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S홈쇼핑/사진제공=GS홈쇼핑


대기업 유통사가 청년 스타트업 창업가를 발굴해 동반 성장 확대에 나선다.

GS홈쇼핑이 GS리테일과 손잡고 △달차컴퍼니(페이크커피) △잇마플(저염 도시락) △스위트바이오(그릭요거트) △뉴트리그램(단백질 바) △부타이(일본 가정식) 등 혁신적인 5개의 청년 스타트업의 상품을 양사의 판매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날부터 GS SHOP(온라인몰), GS25와 GS더프레시(슈퍼마켓) 일부 오프라인 점포와 GS프레시몰을 통해 해당 상품들을 판매 개시한다. GS홈쇼핑은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모바일 전용 생방송인 ‘모바일 라이브’를 통해서도 해당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달차컴퍼니’는 카페인을 섭취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검정 보리 차 음료인 ‘페이크’ 시리즈를 개발한 팀이다. ‘잇마플’은 신장질환 환자를 위한 저염 도시락 개발과 제조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마돈석’은 마제소바, 로스카츠 등 일본 가정식 맛집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식당 ‘부타이’를 운영하는 팀이다.



‘스위트바이오’는 주요 대학가를 중심으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꾸덕한 그릭요거트 브랜드 ‘그릭데이’를, ‘뉴트리그램’은 당류를 최소화하면서 단백질 함량을 늘린 단백질 바를 각각 상품화 하는 데에 성공했다.

양사는 지난해 7월부터 미래 먹거리 발굴과 유니콘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식품 제조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넥스트푸디콘(부제: 푸드계의 유니콘을 찾아서)’ 모집 행사를 진행해 162개의 참가 기업 중 최종 5개 기업 선정을 완료했다.

이후 이들 기업의 상품 출시를 위해 양사의 분야 별 상품 기획 전문가들이 12주간 멘토링을 진행했고 팀당 최대 2000만원 상당의 사업 지원금 등을 지원하며 최종 양산품 출시 협의 과정을 마쳤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GS홈쇼핑과의 통합을 앞두고 양사가 보유한 채널을 활용해 스타트업 육성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더욱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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