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동자 사망한 CJ대한통운, ESG 등급 하락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1.01.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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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7일 ESG 등급위원회를 개최하고 7개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해 10월 정기 ESG 등급을 부여했다. 여기에 올 1월까지 확인된 ESG 위험을 반영해 평가대상기업에 대한 2021년 1차 등급 조정을 실시했다. ESG 등급은 S부터 D까지 7등급으로 나뉜다.



1차 등급 조정 결과, 사회책임경영(S)·지배구조(G) 위험이 발생해 등급이 하향된 회사는 각각 3사, 4사다. 환경경영(E) 등급 조정은 없었다.

S부문에서 CJ대한통운은 택배노동자 6명 사망으로 B+에서 B로 하락했다. 포스코는 반복적인 근로자 사망사고 발생으로, 한온시스템은 관행적인 불공정 하도급 거래 행위 제재로 각각 B+에서 B로 떨어졌다.



G부문에서 한화솔루션은 공정위의 부당지원행위(지원주체) 적발로, 효성은 대법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횡령 혐의 유죄 판결로, 애경산업은 이윤규 전 애경산업 징역형 및 집행유예 선고로 각각 B+에서 B로 하락했다.

한익스프레스는 공정위의 부당지원행위(지원주체) 적발로 C에서 D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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