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에도 2.3조 더 담은 개미들…3120선은 지켰다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1.01.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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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인 2.3조 매도공세에도 약보합 마감…시총상위주 줄줄이 파란불

코스피 지수가 막판 약보합세로 낙폭을 줄여 마감했다. 이날도 개인 대 기관의 팽팽한 기싸움이 지속됐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2.50포인트(0.71%) 내린 3125.95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기관 매도공세가 이어졌다. 이날 기관은 1조7210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6276억원 팔자세를 유지했다. 개인이 홀로 2조3128억원 순매수하며 매도 공세에 맞섰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5600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3703계약, 1156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767억원, 비차익 873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1조501억원 순매도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그간 많이 올랐던 증권, 운송장비가 2%대 하락했고 철강금속, 화학도 1%대 내렸다. 반면 종이목재는 3%대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 섬유의복, 건설이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세가 강했다. 삼성전자 (79,600원 ▲700 +0.89%)가 막판 약보합세로 낙폭을 줄였지만 SK하이닉스 (182,300원 ▲3,600 +2.01%), LG화학 (378,500원 ▲3,000 +0.80%),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14,000 +1.80%)가 3%대 내렸다. '애플카' 기대감에 랠리를 펼쳤던 현대차 (231,000원 ▼2,500 -1.07%)가 2%대 하락하는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235,000원 ▲500 +0.21%)도 5%대 하락했다. 셀트리온 (177,100원 ▲6,100 +3.57%)삼성SDI (405,500원 ▲19,500 +5.05%)는 2%대 강세였고 카카오 (49,100원 ▲2,200 +4.69%)기아차 (112,200원 ▼900 -0.80%)도 1% 미만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2.91포인트(0.30%) 내린 973.72에 마감했다.

줄곧 약세를 나타낸 코스피 지수와 달리 오전 중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8억원, 153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2612억원 샀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통신방송서비스가 3%대 올랐다. 반면 기타서비스, IT부품, 기타제조, 종이목재 등은 1%대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CJ ENM (73,700원 ▼200 -0.27%)스튜디오드래곤 (40,850원 ▲500 +1.24%)이 4~5%대 강세를 나타냈고 펄어비스도 2%대 상승했다. 오전 중 상승했던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에이치엘비 (97,300원 ▲4,100 +4.40%)는 약보합세로 마감했고 에코프로비엠 (229,000원 ▲14,000 +6.51%)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는 각각 3%, 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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