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0선 코스피…시총상위주 '파란불'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1.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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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2조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중소형주 순환매에 나서면서 대형주 중심의 시가총액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2일 삼성전자 (79,100원 ▲200 +0.25%)는 전일대비 400원(0.44%) 떨어진 9만60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장중 8만7800원까지 급락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폭을 줄이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다른 시총 상위주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 (178,500원 ▼200 -0.11%)는 전일대비 4000원(3.01%) 하락한 12만9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12만5500원까지 떨어졌다.



LG화학 (381,500원 ▲6,000 +1.60%) 3.61%, 현대차 (234,500원 ▲1,000 +0.43%) 2.43%, 삼성바이오로직스 (782,000원 ▲6,000 +0.77%) 3.31% 하락 마감했다. 전달 개인 매수세에도 하락 마감했던 시총 상위주는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 (174,400원 ▲3,400 +1.99%)카카오 (47,700원 ▲800 +1.71%)는 각각 2.67%, 0.99% 상승했다. 삼성SDI (402,500원 ▲16,500 +4.27%)도 2.05% 올랐다.

이날 증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개인이 이끌었다. 그러나 주가 방향은 대형주와 중소형주별로 크게 차이 났다. 대형주는 0.84%, 중형주는 0.21% 하락했다. 소형주는 0.3% 상승 마감했다. 개인의 순환매가 증시를 이끄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은 2조3141억원 순매수했다. 전날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여전히 가파른 매수세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93억원, 1조7237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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