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 나무기술 대표(사진 오른쪽)이 12일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CES2021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나무기술
나무기술은 12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계최대 기술박람회 CES2021에서 트랜스포메이션제품라인 ‘스마트 DX솔루션'을 출시하고 사업성과와 목표를 발표했다. 나무기술을 지난해에 이서 CES에 두 번째 참여하고 있다.
새로 출시된 제품라인은 크게 클라우드·AI(인공지능)·빅데이터·스마트시티 등 4가지 기능에 따라 원패키지·맞춤형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서비스에 따라 특정 인프라를 갖춰야만 구동이 가능했지만, 신제품은 다양한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다.
나무기술은 올해부터 미국과 싱가포르, 베트남 등 현지법인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도 본격 나선다.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주춤했던 해외시장을 공략해 실적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지난해부터 CES에 참여하는 이유도 해외시장 확대와 맞물려 있다.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으나, 상대적으로 AI와 Iot(사물인터넷) 관련 성장은 저조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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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매출을 높여 3년 내로 시가총액을 3000억원까지 높히겠다는 이른바 '23.3K(단위 1000)'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 5세대 이동통신(5G) 부문 실적이 하락했음에도 매출액이 전년대비 14~15% 성장하면서 10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비대면 서비스 등이 주목을 받으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나무기술은 올해 코로나19 영향이 감소하고 5G 관련 매출과 신제품 효과까지 더해지면 순조롭게 목표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대표는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2025년까지 현재 2배 가량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시가총액이 1000억 원정도 인데, 3배로 키울 예정이다. 주식을 보유한 임직원과 소액주주에게도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