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이틀째 "팔자"…코스피 3100선 붕괴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1.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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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00선이 붕괴됐다.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개인이 1조8000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1시 33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4.61포인트(2.69%) 떨어진 3063.84를 기록 중이다. 3거래일 만에 3100선 밑으로 하락했다. 대형주 하락세가 거세다.

대형주는 2.86% 하락 중이다. 중형주(1.24%)와 소형주(0.68%)보다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3% 넘게 하락 중이다. 그동안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크게 오른 전기전자와 운수장비도 각각 2.98%, 4.15%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주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셀트리온 (191,200원 ▲7,400 +4.03%)만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82,400원 ▲1,600 +1.98%)는 2.97%, SK하이닉스 (183,000원 ▲4,800 +2.69%)는 4.89% 하락 중이다. 올해 들어 약 40% 오른 현대차 (233,000원 ▼4,000 -1.69%)는 6.17%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던 개인이 순환매에 나서면서 지수를 눌러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유통주와 여행주 등은 상승 중이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이 2조392억원 순매수 중이다. 전날 이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642억원, 기관은 1조458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4포인트(1.43%) 하락한 962.69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인 2823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 1360억원, 1267억원 순매도 흐름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와 IT 부품이 2% 넘게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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