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추가 구속기소 피고인…코로나로 풀려나 '치료중'

뉴스1 제공 2021.01.12 11:54
글자크기

형사사건 무마 명목 6억여원 가로챈 혐의 받아
4일 구속집행정지 돼 5일 석방…생치센터서 치료 중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사기 사건과 관련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인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변호사법위반, 사기 혐의로 지난달 30일 손모씨(57)를 구속기소했다.



손씨는 2019년 1월부터 7월까지 타인의 형사사건 무마 등 명목으로 총 6억300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옵티머스의 '자금세탁 창구'로 의심되는 선박부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와 관련해 '브로커' 역할을 했던 인물로 전해졌다.

손씨는 오는 20일 첫 공판이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4일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법원이 5일 신청을 받아들였고 손씨는 당일 풀려났다. 현재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앞서 검찰은 옵티머스 사업과 관련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전파진흥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는 등 불법 로비를 한 의혹을 받는 정영제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57)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아울러 옵티머스 로비스트 4인방 중 도주한 기모씨(55)를 제외한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씨(55)와 김모씨(56)를 구속기소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