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테슬라 엄청 샀네" 키움증권, 해외주식 월 약정액 9조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1.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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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123,300원 ▼3,100 -2.45%)은 지난해 12월 해외주식 월 약정금액이 약 9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700% 이상 증가했다.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가 급격히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12월 키움증권 해외주식 활동계좌는 27만개를 넘었다. 하루 평균 약정금액은 약 416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키움증권 해외주식 약정금액에서 미국주식 비중이 98%로 압도적으로 높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약 1조3200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애플(약 3135억원), 니오(약 1991억원), 모더나(약 1768억원), 샤오펑(약 1742억원)순이다. 테슬라의 약정금액은 2~5위 합산 금액보다 많다.



이 같은 해외주식 투자 열풍에 발맞춰 관련 서비스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달 미국주식 무료 실시간 시세 서비스, 모닝스타 리포트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해 12월엔 미국주식 실적속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온라인 해외주식 거래에 최적화된 시스템 '영웅문S Global'을 통해 거래 편의성을 제공하고 증권방송 채널K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다양한 해외주식 관련 이벤트도 진행하면서 해외주식 투자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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