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올해 3700억 투입해 미세먼지 잡는다.… 전년 대비 2배 ↑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1.01.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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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분야 30개 사업 과감하고 실효성 있게 추진… '푸른 하늘 되찾기' 전력투구

충북도가 올해 5개 분야 30개 사업에 3728억원을 집중 투입, 미세먼지 줄이기에 전력투구한다. 이는 지난해 예산 1798억원 대비 2배가 넘는 규모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전년 대비 25%(28→21㎍/㎥)로 대폭 감소했지만 대기환경기준인 15㎍/㎥ 보다 아직은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발생 억제를 위한 실효성 있는 개선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화석연료 중심의 교통 분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수소차 902대, 전기차 4805대 등 무공해 친환경자동차 보급 계획을 대폭 확대한다.



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높은 노후 경유차 조기 퇴출을 위해 1만2177대의 조기폐차 지원, 매연저감장치 3363대, LPG화물차 신차구입 880대 지원 등도 추진한다.

산업분야 대기환경오염 저감을 위해 대규모 사업장 대기오염총량제 시행, 대기배출허용기준 강화,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 부과 등 고강도 정책도 추진한다.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지원 95개소, 굴뚝자동측정기기 지원 18개소, 민간 환경기술 자문단 운영 등 환경지원사업도 병행해 환경설비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사업장들의 친환경 경영도 적극 유도한다.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95개소, 일반보일러 대비 오염물질 배출농도가 80%이상 향상된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4677대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김연준 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밖에 미세먼지 교육과 범도민 실천운동을 적극 추진해 미세먼지 해결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관련 대책도 과감하고 실효성 있게 추진해 도민들에게 미세먼지 걱정 없는 푸른 하늘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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