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경쟁력 인정…트리플, 200억원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1.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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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투자자에 야놀자 등 신규 투자자 합세…총 누적 투자금 620억

'포스트 코로나' 경쟁력 인정…트리플, 200억원 투자 유치


여행 플랫폼 기업 트리플이 신규 및 기존 투자사들로부터 총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19년 3월 진행된 시리즈B와 다음 시리즈를 잇는 브릿지 라운드로,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B인베스트먼스·DSC인베스트먼트·KTB네트워크·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사인 야놀자·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라운드 투자금은 지난달 야놀자로부터 유치한 100억원을 포함해 총 200억원 규모로, 이번 투자를 통해 트리플은 누적 620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투자사들은 빅데이터를 이용한 여행자 개별 맞춤 콘텐츠 등 트리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비롯, 야놀자 투자로 갖추게 된 상품 경쟁력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COVID-19) 위기를 넘기고 나면, 포스트 코로나에 발 맞춘 선도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트리플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항공권·호텔·투어·임장권 등 각종 여행상품을 소비자 기호에 맞게 제공하는 여행 플랫폼이다. 2017년 정식 서비스 오픈 이후 전 세계 220여개 도시 140만개 장소에 대한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가입자가 600만명이 넘는다.

김연정 트리플 대표는 "트리플이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국내 여행 서비스에 야놀자의 국내 숙소, 레저 등 다양한 상품을 더해 한층 진화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AI, 서버, 프론트, 데이터 개발자 및 전 분야 인력 채용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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