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난 옥타르(가운데)와 피해 여성들./사진=트위터 캡쳐
1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아드난 옥타르(64)는 이날 미성년자 성폭행 및 학대, 성폭행, 사기, 간첩 등의 혐의로 징역 1075년형을 선고받았다. 옥타르는 2018년에 236명에 달하는 다른 용의자들과 함께 범죄단체를 조직하고 성범죄 및 금융범죄 혐의로 구금된 상태였다.
옥타르는 1980년대 대학 중퇴 후 반진화론을 주장하는 책 '창조의 아틀라스'(The Atlas of Creation)를 집필해 명성을 얻었다. 2000년대에는 A9이라는 TV채널을 만들고 토크쇼에 출연해 반진화론과 보수적 교리를 설파했다.
체포되는 아드난 옥타르./사진=트위터캡쳐
그러나 증인으로 출석한 피해 여성은 옥타르가 지속적으로 자신과 다른 여성들을 성폭행했고 일부는 피임약을 복용하도록 강요받았다고 말했다.
옥타르의 집에서는 약 6만9000개의 피임약이 발견됐지만 그는 피부질환과 생리불순을 치료하는 데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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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당국은 2018년 옥타르가 TV 스튜디오로 사용했던 건물을 폐쇄하고 그의 모든 재산을 몰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