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73포인트(0.12%) 내린 3148.45에 마감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16포인트(1.13%)내린 976.63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7.5원 오른 1097.3원에 마감했다. 2021.01.11. [email protected]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3포인트(0.12%) 내린 3148.45에 거래를 마쳤다. 역대급 개인 순매수세에 장중 3260선까지 올랐던 지수는 기관의 조단위 매도에 31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이에 기관은 3조7361억원의 '매도 폭탄'으로 맞섰다. 이 역시 최대 규모다. 직전 기록은 지난해 12월29일에 기록한 1조9734억원이었다. 외인 역시 7192억원을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23계약, 4021계약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4930계약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이 3%대 강세를 보였다. 건설업,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은 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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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이 2~3% 하락했다. 유통업, 의료정밀, 금융업, 은행, 보험도 1% 넘게 떨어졌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현대차 (235,000원 ▲4,000 +1.73%)가 '애플카' 협력 소식 여파가 이어지며 8.74%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기아차 (110,400원 ▼1,800 -1.60%)도 2.64% 동반 상승했으나,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234,500원 ▼500 -0.21%)는 차익 실현 매물로 1.95% 하락했다.
반도체 호황 기대감에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는 2.48% 오르며 종가 기준 9만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반도체 2등주인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는 3.62% 하락했다.
이외 셀트리온 (172,900원 ▼4,200 -2.37%)(1.91%), 카카오 (48,600원 ▼500 -1.02%)(4.38%), SK이노베이션 (103,800원 ▼2,400 -2.26%)(3.89%) 등도 강세였다. 반면 삼성SDI (401,000원 ▼4,500 -1.11%)(-1.22%), LG화학 (370,500원 ▼8,000 -2.11%)(-0.1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6포인트(1.13%) 내린 976.6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880억원, 33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962억원을 팔아치웠다.
IT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등이 1~2% 하락했고, 특히 음식료 담배가 4%대 약세였다. 섬유의류, 제약, 금속 등도 2%가량 떨어졌다. 반도체, IT부품, 방송서비스 등은 강보합이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6.20%)와 CJ ENM (73,700원 0.00%)(2.37%),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1.71%) 등은 올랐으나 나머지 시총 상위주가 대부분 부진했다. 에이치엘비 (100,000원 ▲2,700 +2.77%), 씨젠 (21,450원 ▼50 -0.23%), 알테오젠 (168,400원 ▼7,800 -4.43%) 등이 2~3%대 약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