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롤러블폰 예상도 /사진=렛츠고디지털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온라인으로 열리는 'CES 2021'에서 롤러블폰 'LG 롤러블'(가칭) 모습을 담은 티저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롤러블폰 영상 외에 별도 소개나 전시는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제품 소개는 별도 행사를 통해 공개한 뒤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은 올 상반기 내 출시가 전망되며, 출고가는 미국 기준 2359달러(257만원)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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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MC사업본부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2000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들어 계속 줄여나가던 적자폭이 다시 늘어났다. 폼팩터 혁신을 내세워 승부수에 나섰던 'LG 윙'이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LG전자는 롤러블폰으로 다시 승부에 나선다. 스마트폰 폼팩터 주도권을 선점함으로써 향후 시장에서는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롤러블폰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이미 높다. 특히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폴더블폰이 가진 무게나 두께 등 단점을 개선할 새로운 폼팩터로 주목받고 있다. 초기 제품에 대한 소비자 평가에 따라 시장 판세를 급반전시킬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이 출시된다면 완성도와 가격 등에 따라 흥행 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