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전경. /사진=유승목 기자
1~5성까지 나뉘는 호텔업 등급은 각종 시설과 서비스 전반에 걸쳐 현장평가 700점, 암행평가 300점 등 총 1000점이 만점으로, 900점 이상을 획득해야만 5성급 호텔로 인정 받는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국내 최초의 올스위트로 객실을 꾸민 특급호텔로 글로벌 호텔 체인 하얏트그룹이 운영하는 전 세계 750여개 호텔 중 두 번째 규모의 대형 특급호텔이다. 객실만 1600개에 달하며 14개의 레스토랑과 바, 야외 풀데크 등 뛰어난 인프라를 자랑한다.
폴 콱 그랜드 하얏트 제주 총지배인은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전 세계 하얏트호텔 중에서도 규모와 서비스 면에서 가장 상징적인 호텔"이라며 "이번 5성급 획득에 걸맞게 모든 임직원이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복합리조트 주요 시설인 특급호텔도 지역 업계에서 인정을 받으며 제주드림타워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고급 카지노 개장도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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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은 오는 2월22일부터 열리는 제주도 정기의회 일정에 맞춰 이달 말 제주 서귀포 중문단지 내 LT카지노(1,175㎡)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5,367㎡)로 확장 이전하는 허가 신청을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카지노 이전 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3월에 카지노를 오픈, 먼저 국내 외국인들을 상대로 VIP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테이블 153대,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만큼, 5성급 인정을 받은 그랜드 하얏트 제주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드림타워보다 작은 규모의 카지노가 테이블 당 일 매출이 약 6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발생했음을 감안하면 연간 최소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코로나 19 이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는 충분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