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성까지 나뉘는 호텔업 등급은 각종 시설과 서비스 전반에 걸쳐 현장평가 700점, 암행평가 300점 등 총 1000점이 만점으로, 900점 이상을 획득해야만 5성급 호텔로 인정 받는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럭셔리 호텔다운 서비스를 인정 받았단 평가다. 제주관광협회는 "모든 면면이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며 "특히 직원들의 밝고 친절한 모습과 언어능력이 뛰어난 점이 보기 좋았고, 코로나19 속 위생관리도 철저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COVID-19)로 호텔업계 새 기준으로 떠오른 청결과 위생 측면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말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세계청결산업협회(ISSA)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호텔 청결 인증 시스템인 GBAC STAR를 획득하기도 했다.
폴 콱 그랜드 하얏트 제주 총지배인은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전 세계 하얏트호텔 중에서도 규모와 서비스 면에서 가장 상징적인 호텔"이라며 "이번 5성급 획득에 걸맞게 모든 임직원이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복합리조트 주요 시설인 특급호텔도 지역 업계에서 인정을 받으며 제주드림타워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고급 카지노 개장도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롯데관광은 오는 2월22일부터 열리는 제주도 정기의회 일정에 맞춰 이달 말 제주 서귀포 중문단지 내 LT카지노(1,175㎡)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5,367㎡)로 확장 이전하는 허가 신청을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카지노 이전 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3월에 카지노를 오픈, 먼저 국내 외국인들을 상대로 VIP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테이블 153대,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만큼, 5성급 인정을 받은 그랜드 하얏트 제주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드림타워보다 작은 규모의 카지노가 테이블 당 일 매출이 약 6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발생했음을 감안하면 연간 최소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코로나 19 이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는 충분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