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NS, 온라인 커뮤니티](https://thumb.mt.co.kr/06/2021/01/2021011109062193687_1.jpg/dims/optimize/)
하지만 다른 사람이 정성껏 만든 눈사람을 재미 삼아 망가뜨린 이들의 영상도 연이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누리꾼들은 "완전 예술이다", "K-눈사람만의 감성이 있다", "다들 오랜만에 놀 거리가 생겨서 신나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대전의 한 대학 근처에 등장해 화제가 됐던 엘사 눈사람도 한 남성이 주먹으로 망가뜨리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이 만든 눈사람을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누군가 망가뜨렸다고 속상해했다. 그는 SNS에 "혹시 몰라 팻말을 만들러 간 사이에 (누군가 눈사람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숴놨다"며 "출근길 기분 전환하라고 버스정류장 앞에 만들어놨는데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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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리꾼들도 "타인의 행복을 망가뜨리는 사람들", "그냥 지나가지 남들이 만든 걸 왜 부수냐. 부수고 웃으면서 가는 게 소름끼친다", "어릴 적 내 눈사람 부신 동네 형들 생각난다"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했다.
![/사진=SNS, 온라인 커뮤니티](https://thumb.mt.co.kr/06/2021/01/2021011109062193687_2.jpg/dims/optimize/)
한편 가수 이적도 눈사람을 고의로 부수는 이들을 지적하는 글을 올려 공감을 얻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A씨는 폭설이 내린 다음날 길가에 놓인 눈사람을 걷어차며 웃는 남자친구를 보고 결별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귀여운 눈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파괴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소름끼쳤다. 눈사람을 파괴할 수 있다면 동물을 학대할 수 있고 마침내 폭력은 자신을 향할 거라는 공포도 입에 담지 않았다"고 적어 수천명의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