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끝나지 않는 혹한기-현대차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1.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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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하나투어 (59,300원 ▼700 -1.17%)에 대해 적자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22%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준 BPS(주당순자산) 변경과 연내 업황 정상화를 가정해 상향 조정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0년 4분기 총송객수는 전년동기 대비 98.6% 급감한 1만5431명으로 도 혹한기가 진행 중"이라며 "올해 4분기는 돼야 2022년 해외여행 재개 가능 여부가 사회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까지의 여행수요 회복은 △코로나 종식(사실상 종식 포함) △한국과 방문국에서의 자가격리 조치 해제 △코로나로 심해진 외지인 차별의 완화과정을 모두 거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분기 300억원 전후의 적자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2020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6% 감소, 영업적자는 336억원으로 적자 지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적자폭도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해외여행 재개는 현실적으로 빨라야 올해 4분기 △지난해 3분기말까지 순현금을 유지 중이나 그 규모가 1년만에 4분의 1로 급감△ 업황 회복 이전인 올해 1분기 순차입금으로 전환되며 재무구조 악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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