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글로벌제약과 라이선스 계약 가치 "1500억+ α" - 신한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21.01.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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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1일 알테오젠 (207,500원 ▲11,900 +6.08%)에 대해 인타스파마(Intas Pharma, 이하 인타스)와의 독점적 라이선스는 '숫자 그 이상의 가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금요일 종가는 16만400원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알테오젠이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의 SC제형 변형 플랫폼 기술 Hybrozyme(ALT-B4)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지난 7일 공시했다"며 "2개의 바이오의약품 품목의 적용에 대해 계약금 65억원, 임상개발, 판매허가 및 판매실적에 따른 마일스톤 최
대 1200억원을 수령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앞선 두 건의 기술이전과 마찬가지로 제형 변형 플랫폼 ‘Hybrozyme’의 원료매출은 발생한다"면서도 "앞선 계약들과 차별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먼저 계약구조 측면에서 로열티는 포함되지 않은 계약이라는 점과 독점적 권리를 부여했다는 게 다르다.

이 책임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계약금과 마일스톤 외에 별도로 시판 이후 매출액의 최대 두 자릿수 퍼센트 만큼의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독점적 권리와 관련해서는 "인타스는 바이오시밀러를 비롯한 제네릭 제품을 개발 및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보유중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 라인들의 SC제형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 경우 IV 제형의 바이오시밀러의 상업화에 성공한만큼 2~3년 내 SC제형 제품의 상업화까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번 계약으로 총 계약 건수 3건, 누적 계약 잔고 최소 6조4000억원을 달성했고 글로벌 주요 제약사들과 Hybrozyme 신규 라이선스 계약을 위한 물질이전계약(MTA) 체결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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