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발견...4명 감염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21.01.1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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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일본에서 완전히 새로운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1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일 브라질에서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에게서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유형의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아마조나스주에 머물다 온 이들은 10~40대였다. 40대 남성은 호흡기 증상을 보였고, 30대 여성은 두통과 인후염, 10대 남성은 열, 10대 여성은 무증상이었다.



국립감염증연구소는 바이러스 분석 결과,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와 공통되는 부분이 있지만 유전자 배열 등 일부는 새로운 유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타카지 와키타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현재까지 브라질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감염력이 더 높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도쿄에서도 20대 남녀 3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도 확인되면서 일본내 변이 감염자는 총 34명으로 늘었다.

지난 10일 일본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81명을 기록했다. 사흘 연속 7000명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선 감염자수가 줄었지만, 주말임을 감안하면 다시 이 숫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일본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8만9463명, 사망자는 4080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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