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초점] 2021 영화 라인업…롯데·쇼박스

뉴스1 제공 2021.01.1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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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영화 라인업 / 한산, 자백, 탑건: 매버릭, 기적, 싱글인서울, 인생은 아름다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뉴스1롯데 영화 라인업 / 한산, 자백, 탑건: 매버릭, 기적, 싱글인서울, 인생은 아름다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1년 새해를 맞아 롯데 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의 신작 라인업이 공개됐다. 롯데 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영화와 외화 포함해 총 13편을, 쇼박스는 총 9편을 각각 선보인다.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구체적인 개봉 시기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가 됐던 기대작들이 대거 포진돼 있어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 롯데…'모가디슈'부터 '해적: 도깨비 깃발'까지 총 13편

'기적' '모가디슈' '싱글 인 서울' '아이' '인생은 아름다워' '자백' '한산: 용의 출현' '해적: 도깨비깃발' '미션임파서블7' '인피니트' '카오스 워킹' '콰이어트플레이스2' '탑건: 매버릭'

롯데 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한국영화 8편 중 최대 기대작은 '베테랑' '군함도' '베를린' '부당거래'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다. '모가디슈'는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에 고립된 남북대사관 공관원들이 생사를 건 탈출 사건을 모티프로 한 영화로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등이 출연한다.



다른 기대작으로는 지난 2014년 여름 극장가의 흥행 대전에서 선전, 관객수 866만 명을 동원했던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후속인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이 있다. '해적'의 속편인 '해적: 도깨비 깃발'은 조선의 건국 이후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고려 왕실의 마지막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바다로 모여든 이들의 짜릿하고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어드벤처 영화로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세훈 김성오 박지환 등이 주연을 맡았다.

총 누적관객수 1700만 이상으로,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신화를 쓴 '명량'의 속편도 나온다. 속편은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이란 제목으로, 명량 대첩 5년 전, 수세에 몰린 조선을 방어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들의 전략과 패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박해일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가 주연이다.



이외에도 '기적'(감독 이장훈)은 1986년 찻길 하나 없는 시골 마을,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 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동네에 간이역 만드는 게 단 하나의 꿈인 준경(박정민 분)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박정민과 이성민 윤아 이수경 등이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동욱 임수정 이솜 주연의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은 혼자여서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인 게 괜찮지 않은 유능한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연말 개봉이 연기됐던 '인생은 아름다워'도 올해 만나볼 수 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분)의 이야기로 류승룡 염정화의 만남만으로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소지섭 김윤진 나나의 신작도 기대된다.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 분)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 분)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외화 라인업은 총 5편이다. 최대 기대작은 단연 '미션 임파서블7'으로, 이번 편에서는 더욱 더 불가능해진 미션,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과 이단 헌트의 극강 리얼 액션을 담은 영화로 톰 크루즈와 레베카 퍼거슨,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등이 출연한다.

톰 크루즈는 '탑건: 매버릭'으로도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탑건: 매버릭'은 매버릭 (톰 크루즈 분)이 교관으로서 신입 파일럿들을 훈련 시키며 새로운 위험에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톰 크루즈의 리얼 고공 액션이 기대되는 여름 블록버스터다. 톰 크루즈 외에 제니퍼 코넬리, 존 햄, 마일즈 텔러 등이 호흡을 맞췄다.

'인피니트'(감독 안톤 후쿠아)는 죽음 이후에도 다른 사람으로 태어나 환생을 반복하며 축복이자 저주인 영생을 사는 존재 인피니트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주연은 마크 월버그와 치웨텔 에지오포, 소피 쿡슨 등이다.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인기를 끈 톰 홀랜드도 돌아온다. 그가 출연한 '카오스 워킹'(감독 더그 라이만)은 근 미래,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생각하는 모든 것이 밖으로 노출되는 '노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상. 어느 날 토드(톰 홀랜드 분) 앞에 생각이 드러나지 않는 의문의 소녀 바이올라(데이지 리들리 분)가 나타나며 펼쳐지는 서바이벌 어드벤처 영화로 톰 홀랜드 외에 데이지 리들리, 매즈 미켈슨, 닉 조나스 등이 출연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속편도 찾아온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감독 존 크래신스키)는 소리 내면 죽는 극한의 상황, 전편에 이어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극한 상황에 내몰린 엄마 에블린(에밀리 블런트 분)과 남은 가족의 생존을 위해 놈들에 맞서기 위한 반격을 준비하며 소리 없는 사투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연은 에밀리 블런트, 킬리언 머피, 존 크래신스키.

쇼박스 라인업/비상선언, 압구정 리포트, 사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휴가, 야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뉴스1쇼박스 라인업/비상선언, 압구정 리포트, 사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휴가, 야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뉴스1
◇ 쇼박스…'비상선언'부터 '압구정 리포트'까지 총 9편

'비상선언' '압구정 리포트' '싱크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사흘' '야차' '휴가' '시민덕희' '랑종'


쇼박스의 최대 기대작은 단연 '관상' '더킹' 한재림 감독의 신작 '비상선언'이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로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한다. 한 영화에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이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캐스팅 단계부터 큰 화제가 됐다.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도 출연해 세계로 활동 무대를 넓힌 마동석도 오랜만에 국내에서 신작을 선보인다. 임진순 감독의 '압구정 리포트'로 가진 건 오지랖 뿐인 압구정 토박이 대국, 믿을 건 실력 뿐인 까한 성형외과 의사 지우가 강남 일대 성형 비즈니스의 전성기를 여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동석 외에 정경호 오나라 오연서 등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김지훈 감독의 신작 '싱크홀' 개봉도 예정돼 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1분만에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현실 재난 영화로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등이 출연한다. 또한 박동훈 감독의 신작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숨긴 채 자사고 경비원으로 살아가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 학성과 수포자 고등학생 지우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최민식과 김동휘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 '사흘'(가제/현문섭 감독)은 장례를 치르는 사흘 동안 죽은 딸의 심장 안에서 악마가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다룬 영화로 박신양 이민기 이레가 호흡을 맞췄다. 지난 2019년 '나의 특별한 형제'로 흥행에 성공했던 육상효 감독의 '휴가'(가제)는 하늘에서 3일의 휴가를 받아 내려온 엄마가 딸의 곁에서 벌어지는 기적같은 순간을 담은 영화로 신민아 김해숙 강기영 황보라가 연기했다.

또한 '야차'(가제/감독 나현)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야차'로 불리는 인물과 그곳으로 특별 감찰을 나선 검사가 만나며 벌어지는 영화로 설경구 박해수 양동근 이엘 송재림 진영 등이 출연하며, '시민덕희'(가제/감독 박영주)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시민 덕희가 범죄 조직의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나서는 통쾌한 일망타진극으로,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 등이 출연한다.

나홍진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알려진 '랑종'(가제)도 기대작이다. '랑종'은 20대에 데뷔작 '셔터'로 천재감독 수식어를 얻은 데 이어 태국 최초의 1000만 관객 동원작이자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피막'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랑종'은 태국어로 '영매'를 의미하는 제목으로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영화로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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