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에 "남북합의 이행의지 확고…평화 새 출발점 기대"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21.01.0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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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지난 5일 개막한 노동당 제8차 대회 4일 차 일정을 소화했다. 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이뤄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사업총화 보고 내용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보고에서 대남, 대미 메시지를 표출하며 앞으로 추진할 대외 전략의 구상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지난 5일 개막한 노동당 제8차 대회 4일 차 일정을 소화했다. 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이뤄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사업총화 보고 내용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보고에서 대남, 대미 메시지를 표출하며 앞으로 추진할 대외 전략의 구상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통일부가 9일 북한 매체 보도로 발표된 제8차 노동당 대회 사업총화보고 내용과 관련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해 나간다는 정부 입장은 일관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 제8차 당 대회 관련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해 나간다는 정부의 입장은 일관된다"고 밝혔다.



또 "이미 누차 밝혀왔듯, 남북 합의를 이행하려는 우리의 의지는 확고하며, 남북이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한반도 평화·번영의 새 출발점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의 신 행정부 출범은 북미관계 개선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북미관계가 조속히 재개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당 대회 결정서 등 후속입장을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은 이날 북한 노동신문이 보도한 5~7일간의 사업총화 보고에서 "북남(남북)관계의 현 실태는 판문점선언발표 이전 시기로 되돌아갔다"며 "북남관계개선 전망이 불투명"한 원인이 "남조선에서 의연히 조선반도정세를 격화시키는 군사적적대행위"에 있다고 했다.

또 "북남관계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다음과 같이 천명한다"며 "북남관계에서 근본적인 문제부터 풀어나가려는 입장과 자세를 가져야 하며 상대방에 대한 적대행위를 일체 중지하며 북남선언들을 무겁게 대하고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남조선당국은 방역협력·인도주의적협력·개별관광같은 비본질적 문제들을 꺼내들고 북남관계개선에 관심이 있는듯한 인상을 주고있다"며 '첨단군사장비반입과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 중지' 등 북한이 주장하는 근본문제부터 해결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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