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초점] 빅히트→JYPx싸이까지…2021 신인 아이돌 라인업

뉴스1 제공 2021.01.0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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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CBO/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민희진 CBO/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K팝 그룹들이 새 역사를 쓴 가운데, 2021년에도 K팝을 이끌어갈 신인 아이돌 그룹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들이 새로운 그룹 론칭하며, 해외 유명 음반사들도 국내 기획사와 함께 제작한 K팝 그룹을 선보인다. 또한 아이돌 그룹을 선보여온 소속사들도 새로운 그룹을 내보일 계획이다.



빅히트는 지난 2019년 영입한 전 SM엔터테인먼트 이사 출신인 민희진 브랜드 총괄(Chief Brand Officer, 이하 CBO)을 필두로 설립된 신규 레이블을 통해 올해 신인 걸그룹을 선보인다.

민희진 CBO는 빅히트 합류 이후 빅히트를 제외한 빅히트 산하 레이블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았으며, 새로운 걸그룹 론칭도 주도해왔다. 이에 2019년부터 빅히트 산하 레이블 중 하나인 쏘스뮤직과 합작해 2021년 데뷔를 목표로 하는 신인 걸그룹 멤버 선발을 위한 오디션을 진행해왔고, 해당 오디션에는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과 민희진 CBO가 전면에 나섰다. 지난해 8월 방시혁 의장은 '빅히트 회사설명회'를 통해 "민희진 CBO가 쏘스뮤직과 함께 준비 중인 걸그룹도 내년(2021년) 데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민, 타키, 케이, 니콜라스, 의주(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빅히트 재팬 제공 © 뉴스1경민, 타키, 케이, 니콜라스, 의주(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빅히트 재팬 제공 © 뉴스1
빅히트 재팬에서도 올해 일본을 기반으로 활동할 새로운 보이그룹을 발표한다. 빅히트 재팬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본 법인으로, 방시혁 빅히트 의장, 프로듀서 피독,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과 이노우에 사쿠라, 음악 프로듀서 소마 겐다 등이 멘토로 참여한다.

이들이 출격시킬 그룹은 엠넷 '아이랜드'에 출연했으나 데뷔 조에 들지 못한 케이, 니콜라스, 의주, 경민, 타키 등 5명이 합류했고, 이들과 함께할 추가 멤버를 오디션 '엔오디션'(&AUDITION)을 통해 구성된다.

'라우드'/SBS © 뉴스1'라우드'/SBS © 뉴스1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과 피네이션 수장 싸이는 함께 아이돌 그룹 제작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SBS에 따르면 박진영과 싸이는 월드와이드 보이그룹 탄생을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 'LOUD:라우드'(이하 '라우드')를 진행한다. '라우드'는 박진영과 싸이가 각 회사를 대표할 차세대 보이그룹 두 팀을 탄생시키는 기획으로, 기존 보이그룹 오디션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라우드'는 이미 회사에 소속된 연습생이 아닌, 보이그룹을 꿈꾸는 전 세계 10대 소년 누구나 참여 가능한 형태로 진행되며, 춤·노래뿐만 아니라 작사·작곡·악기·편곡·미술·무용 등 다방면에 예술적인 재능을 가진 참가자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각 기획사 최종 데뷔 멤버로 선정되면 각각 JYP, 피네이션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2021년 하반기 데뷔하게 된다.

T1419/MLD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T1419/MLD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트라이비/티알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뮤직 제공 © 뉴스1트라이비/티알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뮤직 제공 © 뉴스1
마마무 소속사 RBW는 6년 만에 신인 걸그룹 퍼플키스를 론칭한다. 7인조 그룹인 퍼플키스는 앞서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은 멤버들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초 정식 데뷔를 앞두고 프리 데뷔 싱글을 발표하며 데뷔 프로젝트를 가동, 지난해 11월 프리 데뷔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마이 하트 스킵 어 비트'를 발매하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신인 보이그룹 T1419를 데뷔시킨다. MLD는 글로벌 IT 기업인 NHN, 소니뮤직과 손잡고 국내와 미국, 일본 동시 데뷔를 목표로 기획했다. 노아, 시안, 케빈, 건우, 레오, 온, 제로, 카이리, 키오 총 9명으로 구성된 T1419는 오는 11일 데뷔하며 올해 신인 그룹 첫 주자로 나선다. 타이틀곡은 '아수라발발타'로 힙합, EDM 기반에 트렌디한 사운드로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리라'는 뜻을 담은 주문으로 앞으로 펼쳐질 T1419의 찬란한 미래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유명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는 세계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과 손잡고 신인 걸그룹 트라이비(TRI.BE)를 오는 2월에 내보인다. 트라이비는 송선, 켈리, 진하, 현빈, 지아, 소은, 미레까지 7인조로 구성됐으며, 팀명은 라이비는 완벽함의 상징인 '트라이앵글'(Triangle)의 약자 'Tri'와 존재를 뜻하는 '비'(Be)를 합성한 명칭으로, '완벽한 존재'라는 의미다. 이들은 현재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가 대표로 있는 레인컴퍼니에서 처음 론칭하는 보이그룹 싸이퍼(CIIPHER)도 올해 데뷔를 앞두고 있다. 비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시즌비시즌'을 통해 싸이퍼 멤버들을 전원 소개하기도 했다. 비는 지난해 엠넷 '아이랜드'에 멘토로 나서며 제작자로서 면모를 보여 새 그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에스파/MBC 제공 © News1에스파/MBC 제공 © News1
지난해 데뷔했지만, 아직 따끈따끈한 신예 그룹들도 올해 더욱 활발히 활동하며 자신들을 알릴 각오다. SM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그룹 에스파는 데뷔곡 '블랙맘바'에 이어 올해 신곡들로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빅히트와 CJ ENM이 합작한 빌리프랩의 엔하이픈도 지난해 11월 데뷔, 올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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