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0년 1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중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182억4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연평균환율 1180.05원으로 계산하면 21조5241억원이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3월에 110억4000만달러 순유출 기록이 월간 기준 최대규모 기록"이라며 "이후 5월까지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투자금이 유입되긴 했지만 유출규모에 미치지 못해 연간으로 큰 폭의 순유출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채권은 주식과 반대로 안전자산이므로 경제위기에 유입이 많아진다"며 "우리나라의 채권은 양호한 거시경제 여건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 유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주식과 채권을 더한 외국인 증권투자금은 올해 34억7000만달러 순유입됐다. 2019년(101억6000만달러)보다는 65.8% 감소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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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부도 시 손실보장상품인 '국채(외평채)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올해 평균 0.27%포인트를 기록했다. 12월에는 0.21%포인트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4분기 3.7원으로 3분기(2.9원)보다 높았다. 변동률도 0.33%로 3분기(0.24%)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