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스키장, 국내 최초 알파인 국가대표 전용 훈련장 선정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1.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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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 "하이원" 스키장이 대한스키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전용 훈련장으로 선정됐다. /사진=하이원스키장강원도 정선 "하이원" 스키장이 대한스키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전용 훈련장으로 선정됐다. /사진=하이원스키장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 스키장에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전용 훈련장이 생겼다. 선수들은 이 곳에서 합숙 훈련을 진행하며 국제대회를 준비한다.

강원도 정선 하이원 스키장이 대한스키협회로부터 대한민국 최초 알파인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전용 훈련장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하이원과 대한스키협회는 하이원 스키장 밸리 허브에서 국가대표 선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대표 전용 슬로프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국가대표 전용 훈련장으로 활용될 빅토리아Ⅰ·Ⅱ슬로프는 총 연장 2.8km, 최대 경사 27.7도에 이르는 하이원 최상급 코스다. 하이원인 여기에 눈 표면을 단단하고 평탄하게 만드는 인젝션 작업을 더해 선수들이 국제대회 코스와 유사한 환경에서 기술을 연마할 수 있도록 했다.

선수단은 앞으로 국가대표 합숙 훈련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밸리 스키하우스 일대에서 합숙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이원 스키장은 설질과 시설 인프라 측면에서 국제적인 수준을 갖춘 것으로 인정 받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여자 알파인 스키 전설 린지 본 선수가 속한 미국 알파인 스키대표팀의 베이스캠프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이원 관게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에게 국제적인 수준의 훈련환경을 제공하고 국내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스키장 운영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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