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탈의실서 함께 휴식…청량리·회기역 환경미화원 11명 확진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1.01.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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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한파'가 이어진 8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북극한파'가 이어진 8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동대문구 소재 청량리역·회기역 관련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역사 환경관리원 1명이 지난 4일 최초 확진 후 6일까지 9명, 7일에 1명 추가 확진돼 총 11명이 감염됐다.

방역당국이 관련 접촉자 등 총 88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0명, 음성 78명이 나왔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시설의 관계자들은 칸막이가 설치되고 거리두기가 가능한 외부 식당을 이용해 점심식사를 했다. 그러나 식사 후 지하층의 공동 탈의실에서 함께 휴식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확진자로부터 가족과 직장동료로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대문구 보건소와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해당 현장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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