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하루만에 다시 "사자"…코스피 3080선 돌파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1.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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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피가 개인 매수와 뉴욕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장중 3080선을 돌파했다.

8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0.26포인트(1.66%) 오른 3081.94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현재 개인은 344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인과 기관은 1134억원, 243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빨간 불을 켠 가운데 운송장비가 8%대 넘는 초강세를 보인다. 기계, 철강금속, 화학 등도 1% 이상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주는 모두 오르고 있다. 현대차 (235,000원 ▲4,000 +1.73%)현대모비스 (234,500원 ▼500 -0.21%)는 애플이 애플카출시를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10% 넘는 급등세다. LG화학 (370,500원 ▼8,000 -2.11%), 삼성SDI (401,000원 ▼4,500 -1.11%)도 각각 3%, 1% 넘게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2.26인트(0.23%) 오른 991.12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524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7억원, 191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업종 또한 대부분 오름세다. 특히 통신장비, 통신방송서비스,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등이 1~2% 강세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를 비롯해 씨젠 (21,450원 ▼50 -0.23%), 알테오젠 (168,400원 ▼7,800 -4.43%), 에코프로비엠 (227,500원 ▼1,500 -0.66%) 등이 1%대 강세다. CJ ENM (73,700원 0.00%)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 카카오게임즈 (20,750원 0.00%) 등은 약보합세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더드앤푸어스) 500지수는 각각 0.69%, 1.48%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56% 뛰었다.

3대 지수 모두 장중 기준 뿐 아니라 종가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종가 기준으로 S&P 500 지수가 3800선, 나스닥지수가 1만3000선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화적 정권이양을 약속한 데 따른 안도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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