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18,600원 ▼670 -3.48%)는 헝가리 제1공장에서 생산한 전지박이 LG에너지솔루션의 최종 품질 승인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첫 전지박 출하에 뒤이은 낭보로 고객 다변화의 기반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승인은 LG화학과 맺은 기존 공급계약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19년 7월에 LG화학과 약 3억8000만달러(약 4200억원)규모의 전지박 중장기 공급 계약을 이미 체결했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미 헝가리 제1공장 준공에 앞서 연산 1만톤의 약 80% 물량 공급처를 확보해 뒀을 만큼 수주 경쟁력도 입증했다"면서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들의 높은 눈높이 충족에 성공하면서 타 경쟁사 대비 전지박 시장 우위를 선점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3일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솔루스첨단소재 유럽 법인에 약 575억원을 투자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