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신세계조선호텔에서 온전히 조선호텔을 강조한 사명으로 바꾼 뒤 출점하는 첫 호텔인 그랜드 조선 제주는 SK디앤디가 인수한 켄싱턴 제주를 임차해 리뉴얼한 호텔로,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그랜드 조선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그랜드 조선' 간판을 달았다. 그랜드 조선은 '즐거움의 여정'이란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핵심 아이덴티티(정체성)인 '조선'을 전면에 내세운 첫 자체 5성급 호텔 브랜드다.
제주도에서도 가장 유명한 휴양지인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위치한 그랜드 조선 제주는 총 271개의 객실과 함께 조선호텔 명성을 담은 6개의 식음업장과 5개의 실내·외 온수풀 수영장, 풍부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갖췄다. 제주가 코로나19로 막힌 해외여행의 대체재인 데다 가족단위 여행객 등 내국인 비중이 높다는 점을 반영해 호텔 밖을 나서지 않더라도 다양한 재미와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서비느는 자녀를 가족단위 고객 방문을 고려해 어린이에 초점을 뒀다. 그랜드 조선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조선 주니어를 통해 다양한 어린이 전용 어메니티와 액티비티 프로그램으로 자녀에겐 다양한 경험을 주고 부모에게도 여행의 여유를 선사한다. 숲·바다·하늘 3가지콘셉트의 키즈 전용 객실을 갖춘 별도의 키즈층은 물론 쿠킹클래스, 스페셜케어 등 특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키즈 클럽도 함께 구성했다.
또 여행 준비의 번거로움을 최소할 수 있도록 유아용품, 여행일반용품, 건강운동용품, 엔터테인먼트용품 등을 무료로 대여하는 렌딩 라이브러리도 갖춰 고객 편의를 높였다. 그랜드 조선 제주만의 액티비티 전문팀'그랑 조이(Gran JOE)'도 함께 운영한다.

박기철 그랜드 조선 제주 총지배인은 "그랜드 조선 제주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제주도에 처음 선보이는 호텔이자 그랜드 조선의 두 번째 사업장"이라며 "커플, 가족 등 전 세대를 아울러 다양한 테마의 휴식을 선사할 수 있는 완벽한 데스티네이션 리조트 호텔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