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정 종착지 될까…그랜드 조선 제주 문 열었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1.08 09:58
글자크기

조선호텔앤리조트, 제주 첫 특급호텔 그랜드 조선 제주 오픈

8일 오픈하는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그랜드 조선 제주 조감도.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8일 오픈하는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그랜드 조선 제주 조감도.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신축년(辛丑年) 첫 작품인 '그랜드 조선 제주(Grand Josun Jeju)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호텔 자체가 여행 목적이 되는 데스티네이션 리조트로 제주 럭셔리 호텔 터줏대감인 신라·롯데호텔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올해 신세계조선호텔에서 온전히 조선호텔을 강조한 사명으로 바꾼 뒤 출점하는 첫 호텔인 그랜드 조선 제주는 SK디앤디가 인수한 켄싱턴 제주를 임차해 리뉴얼한 호텔로,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그랜드 조선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그랜드 조선' 간판을 달았다. 그랜드 조선은 '즐거움의 여정'이란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핵심 아이덴티티(정체성)인 '조선'을 전면에 내세운 첫 자체 5성급 호텔 브랜드다.



제주도에서도 가장 유명한 휴양지인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위치한 그랜드 조선 제주는 총 271개의 객실과 함께 조선호텔 명성을 담은 6개의 식음업장과 5개의 실내·외 온수풀 수영장, 풍부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갖췄다. 제주가 코로나19로 막힌 해외여행의 대체재인 데다 가족단위 여행객 등 내국인 비중이 높다는 점을 반영해 호텔 밖을 나서지 않더라도 다양한 재미와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그랜드 조선 제주 힐스위트 로비.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그랜드 조선 제주 힐스위트 로비.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그랜드 조선 제주는 부산과 마찬가지로 움베르트&포예 두 디자이너가 설계를 맡았다. '클래식'과 '모던' 두 키워드 안에서 제주의 아름다움과 리조트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아르누보, 아르데코 스타일을 결합했다. 특히 스위트 객실로만 구성해 신축한 힐 스위트 올데이 프라이빗 라운지 '그랑 제이', 루프탑 '헤븐리 풀', 휴식공간 '헤븐리 라운지' 외에도 GX룸과 사우나 등을 갖추는 등 이상적인 휴식을 선사하도록 디자인되었단 설명이다.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서비느는 자녀를 가족단위 고객 방문을 고려해 어린이에 초점을 뒀다. 그랜드 조선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조선 주니어를 통해 다양한 어린이 전용 어메니티와 액티비티 프로그램으로 자녀에겐 다양한 경험을 주고 부모에게도 여행의 여유를 선사한다. 숲·바다·하늘 3가지콘셉트의 키즈 전용 객실을 갖춘 별도의 키즈층은 물론 쿠킹클래스, 스페셜케어 등 특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키즈 클럽도 함께 구성했다.



또 여행 준비의 번거로움을 최소할 수 있도록 유아용품, 여행일반용품, 건강운동용품, 엔터테인먼트용품 등을 무료로 대여하는 렌딩 라이브러리도 갖춰 고객 편의를 높였다. 그랜드 조선 제주만의 액티비티 전문팀'그랑 조이(Gran JOE)'도 함께 운영한다.
제주 여정 종착지 될까…그랜드 조선 제주 문 열었다
6개의 식음업장도 조선호텔 노하우를 담아 구성했다. 조선호텔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와 이탈리안 캐쥬얼 다이닝 레스토랑 '루브리카', 루프탑 바 '피크 포인트' 등이 들어선다. 특히 피크 포인트는 루프탑의 성인 전용 수영장과 연결된 풀 사이드바로 시원하게 펼쳐진 뷰를 감상하며 디제잉 라이브 공연 시에는 스파클링 와인, 그랜드 조선의 J라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도 즐길 수 있다.

박기철 그랜드 조선 제주 총지배인은 "그랜드 조선 제주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제주도에 처음 선보이는 호텔이자 그랜드 조선의 두 번째 사업장"이라며 "커플, 가족 등 전 세대를 아울러 다양한 테마의 휴식을 선사할 수 있는 완벽한 데스티네이션 리조트 호텔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