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LCC 구조개편 수혜 기대감…'52주 신고가'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1.01.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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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13,090원 ▲240 +1.87%)가 LCC(저비용 항공사) 시장 개편 최대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7일 오후 3시17분 진에어는 전일대비 1400원(9.18%) 뛴 1만665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1만6750원까지 올라 연중 고점을 경신했다.

전날 대한항공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유상증자를 실시하기 위해 정관변경을 가결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것이다.



정관변경 간건이 통과되면서 대한항공은 2조5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LCC 구조개편이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에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통합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사가 통합되면 가장 규모가 큰 진에어를 중심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고, 진에어는 LCC 국제선 시장의 38.5%를 점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스타항공 시장점유율도 생존업체들이 가져갈 것이기 때문에 진에어의 국제선 점유율이 40%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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