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역량 총 집결해 수소 생태계 조성"
SK그룹 관계자는 "SK가 그룹 역량을 총 집결해 친환경 수소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으로 ESG 경영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직접 계열사들의 파이낸셜 스토리 경영을 강조한 만큼 이에 걸맞는 액션 플랜들이 올해 속속 나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사장은 지난해 말 그룹 인사에서 SK E&S 사장으로 파격 승진 발탁됐다. 1974년생으로 젊은 나이에 사장에 올랐을 뿐 아니라 그룹 신성장동력인 수소사업을 이끈다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이번 딜이 수소사업 추진단장으로서 데뷔작이기도 하다.
추 사장은 "플러그파워는 수 십 년에 걸친 경험과 사업모델을 갖춘 수소산업 선두 주자"라며 "양사간 이번 파트너십은 수소 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업 기회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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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러그파워, 2022년 조인트벤처로 아시아 '공략'
플러그파워의 지난해 3분기 말 누적 매출액은 2억1587만달러(2300억원)로 매년 50% 정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시장 기대감은 더 높다. 지난해 3달러에 머물던 주가는 최근 30달러대로10배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만 16조원에 달한다.
플러그파워는 특히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지게차와 트럭 등 수소 기반 모빌리티 사업 역량도 보유 중이다. 아마존과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 기업에 독점 공급하는 수소 지게차는 미국 전체 수소 지게차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는 평이다.
최근에는 미국 전역에 구축된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대형 트럭시장에도 진출을 선언했다. 드론과 항공기, 발전용 등 수소 연료전지 등으로 사업도 다각화하고 있다. 유럽 시장으로 사업 확장도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미국 뉴욕주에 연 1.5GW(기가와트)의 세계 최대규모 연료전지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플러그파워의 핵심 제품인 연료전지 및 물 전기분해 설비의 생산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SK와 플러그파워는 2022년까지 합작법인을 설립해 아시아 수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앤디 마쉬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는 "SK와의 이번 협업은 플러그파워에게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를 제공한다"며 "2022년까지 공식적으로 합작법인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