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7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위해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도착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권경선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전 11시30분께까지 황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황씨는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느냐" "지인의 극단적 선택에 책임을 느끼느냐" "마약 총재 바티칸 킹덤을 만난 적 있느냐"는 등의 질문에 "아니요"라고 짧게 대답한 채 호송차에 올라탔다.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가 7일 오전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나서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앞서 황씨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같은해 9월까지 서울 강남 등지에서 필로폰을 3차례 투약하고, 1차례 필로폰을 매수해 지인에게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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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2019년 11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형이 확정됐다. 현재는 집행유예 기간이다.
황씨는 절도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황씨가 지인의 명품 의류 등을 훔쳐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혐의다.
황씨 구속 여부는 증거자료 검토 등을 거쳐 이날 저녁이나 밤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