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글로리 2021년형 6공 다이어리 자료사진./사진=모닝글로리
8일 온라인 서점 예스24 (4,595원 ▼120 -2.55%)에 따르면 지난해 필기구와 스탬프, 데코테이프 등 다이어리 꾸미기 관련 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9% 성장했다. 다이어리 꾸미기가 다시 관심을 끌기 시작한 2018년 이래 최대 상승폭이다.
문구업계는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다이어리 수요가 더욱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개인 취향과 표현을 중시하는 MZ세대(1980~90년대생 밀레니얼과 Z세대) 수요가 늘어나고 있던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불이 붙었다.
모나미 (2,700원 ▲20 +0.75%)는 지난해 4분기 다이어리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닝글로리도 다이어리 관련 매출 규모가 지난해 40% 성장한 이래 올해까지 2년 연속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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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들은 MZ세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과거 획일적인 구성에 비해 메모나 스티커 활용 공간을 늘려 다양한 조합이나 꾸미기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모나미는 다양한 굵기 표현이 가능한 6색 필기구 3종을 내놨다.
매년 다이어리 신제품을 출시하는 모닝글로리는 2018년 19종에서 약 10종을 늘려 지난해부터 28종 구성으로 내놓고 있다. 양지사 (10,360원 ▲150 +1.47%)는 반려동물 양육 관련 예방접종, 체크리스트, 가계부 등으로 구성된 다이어리 '반다'를 선보였다.
문구업계 관계자는 "독창적인 다이어리를 꾸미고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등 일종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며 "관련 매출은 당분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