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 독보적 경쟁력..글로벌 확장성 높다-KTB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1.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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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7일 엘앤케이바이오 (8,640원 ▼280 -3.14%)에 대해 주요 의료기기 제품의 글로벌 확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엘앤케이바이오의 '익스펜더블 케이지'가 환자 척추에 무리가 크게 가는 고정형 케이지와 달리 환자 척추 사이즈에 맞춘 수술 진행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또 병원 및 판매업체의 재고 부담이 없어, 환자, 병원, 제조사 모두에게 강점이 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익스펜더블 케이지에 대한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과 풀라인업 모두를 갖춘 업체는 글로벌스 메디컬과 엔앤케이바이오뿐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버스 메디컬은 익스펜더블 케이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미국의 고정형 케이지 시장 점유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7조원을 넘는다. 이는 익스펜더블 케이지가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서 갖는 파괴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김 연구원은 메드트로닉, 누베이시브, 스트라이커, 짐머 등 기존 케이지 강자들은 글로버스 메디컬의 시장 침투를 막기 위해 익스펜더블 케이지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글로버스와 엘앤케이바이오가 구축한 2가지 방식의 특허 장벽을 피해 새로운 익스펜더블 케이지를 개발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또 엔앤케이바이오가 유럽 진출을 위한 CE인증을 진행 중이라며, 오는 5월 인증 완료를 예상했다. CE인증이 완료될 경우 유럽뿐 아니라 호주까지 진출 가능하고,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허가도 진행 중이라 글로벌 시장 확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엘앤케이바이오의 신규 제품군의 추가 승인 및 계약이 진행될 경우 글로버스 메디컬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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