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화면 캡처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는 최홍림의 누나 최영미 씨가 출연해 동생 최홍림을 눈맞춤방에 소환했다. 큰형 최길림 씨와 화해하라는 의미에서다.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화면 캡처
이어 최영미 씨는 세월이 흘러 기가 죽은 오빠의 모습을 보고 자신은 용서를 했지만, 최홍림에게는 아직 상처로 남아있다며 두 사람의 화해를 주선하고 싶다고 밝혔다.
결국 최영미 씨가 최홍림에게 신장 기증을 해 이식 수술을 했다고 했다.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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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림의 형 최길림 씨는 최홍림을 보고는 "네 얼굴을 봐서 마음이 좀 그렇다"고 말했지만 최홍림은 "나는 아직 용서가 안 된다"고 답했다.
이어 최홍림은 어린 시절 형의 폭력으로 힘들었던 때를 털어놨다.
최홍림은 형에게 "내가 예전에 왜 그렇게 때렸냐고 물었다. 형은 기억 안 난다고 했다. 부모님이 나를 예뻐해서 그게 질투 나서 때렸다고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때렸으면 한 두번으로 끝냈어야 했다. 내 온몸이 목, 손목, 발목만 빼고 다 시커멨다. 그 어린 나이에, 4살 때 그렇게 때렸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자 형은 "왜 그렇게 때렸을까 지금도 의문스럽다"고 모르겠다는 듯 답했으나 최홍림은 "날 때려야 엄마가 돈 주고 아버지가 돈 주니까 누나들이 돈 주니까. 그 돈 받아서 또 나가지 않았나. 집 나가면 한 달 있다 또 와서 때리고 돈 받아서 나가고 또 때리고 또 돈 받아 갔다"고 말했다.
이어 최홍림은 "온 가족이 형을 무서워했다. 온 집안 사람이 덜덜 떨고, 엄마도 배로 낳은 제 자식이 무섭다고 우셨다"며 오열했다.
형은 "억한 마음에 평생 안 잊히나 보다. 형은 그걸 몰랐다"고 말했으나 진정되지 않는 최홍림을 위해 녹화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형은 홀로 지내 자신을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현실적인 걱정이 앞서 신장 이식을 해주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말했다.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화면 캡처
그러나 최홍림은 "형 장례식장에도 안 가겠다고 했는데, 형 죽으면 그때 가서 울게. 언젠가 만나겠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다"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최홍림은 형이 보낸 문자에 고심 끝에 답장을 보냈고, 화해의 물꼬를 튼 듯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