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대 부산 상의 회장에 입후보한 백정호 동성화학 회장과 송정석 삼강금속 회장은 지난 5일 단일화 논의를 위해 모인자리에서 송 회장으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부산 상의에 따르면 백 회장이 상공계 선배인 송 회장에게 화합의 적임자라며 양보 의사를 밝혔고, 이에 송 회장이 차기 부산상의를 잘 이끌어 보겠다고 화답하면서 원만히 단일화가 성사됐다.
이로써 차기 부산상의 회장 선거는 송정석 삼강금속 회장과 박수관 와이씨텍 회장간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된다.
송 회장도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백정호 회장에게 양보하려 했지만 상공계 화합을 위해 본인을 지지해준 백 회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4대 회장에 취임하면 백 회장을 비롯한 주변의 우수한 기업인들에게 지혜를 빌려서 잡음 없이 부산상의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부산상의 허용도 회장은 “두 분 모두 훌륭한 기업인으로 누가 후보가 되어도 모자람이 없는데 상공계 화합을 위해 서로 양보하겠다는 미덕을 보여주는 바람에 중간에서 조정하는데 애를 먹었다”면서, “부산 상공계 화합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이를 실천해 준 두 후보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24대 회장 추대과정이 앞으로도 좋은 전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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