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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1억 보유' 김진욱 "미공개 정보 이용한 적 없어"(종합)

뉴스1 제공 2021.01.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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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3자 증자 참여…회사 대표와 하버드 인연으로 알려져
8300원에 매입…金 "이익 얻으려 했다면 지난해 3만원대 팔았을 것"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으로 지명된 김진욱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새해 첫 출근하고 있다. 2021.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으로 지명된 김진욱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새해 첫 출근하고 있다. 2021.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이세현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 후보자는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측은 6일 김 후보자가 2017년 나노바이오시스 주식을 유상증자를 통한 제3자 배정 대상자로 선정돼 취득했다면서, 회사대표와의 학연 등을 이용해 미공개 정보이용을 통한 주식 매입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요청안에 포함된 재산 목록에 1억675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했다고 신고한 바 있다. 해당 재산 목록에 따르면 보유 주식의 90%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 미코바이오메드 종목(9386만원)이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미코바이오메드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성우씨가 김 후보자와 하버드대 학연으로 얽혀 있다는 점을 들어 미공개정보이용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날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01년~2002년 하버드 로스쿨 유학 당시 하버드대 교수로 재직하던 김성우씨와 한인커뮤니티에서 만나 친분을 쌓은 뒤, 2017년 김씨의 투자 권유를 받고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7년 3월 제3자 배정증자 방식으로 미코바이오메드(당시 나노바이오시스) 주식 5813주를 8300원에 매입했다. 당시 유상증자에는 김 후보자 외에도 7명이 참여했고, 매입 가격은 당시 시세인 9100원보다 8.97% 할인된 가격이었다.

미코바이오메드의 전신인 나노바이오시스는 2009년 3월에 설립됐다. 2015년 6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으며, 2017년 11월 비상장법인이었던 미코바이오메드를 흡수합병하고 상호도 미코바이오메드로 변경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중 분자진단기기 및 진단시약, 생화학진단기기 및 진단스트립, 면역진단기기 및 진단시약개발,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김 후보자는 이날 "나노바이오시스 주식은 유상증자를 참여할 때도 코넥스 시장에서 거래되던 주식"이라며 "(해당 주식은) 상당한 기간 6000원대로 오히려 내렸고, 작년 7월께 3만원대였다. 주식 이익을 얻으려 했다면 그때 팔고 차익을 실현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측도 "(김 후보자는)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하여 주식거래를 한 적이 없다"며 "상세한 내용은 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미코바이오메드 주가는 2019년 초까지 8000원대 언저리에 머물렀다. 이후 코로나 사태가 터진 후 지난해 7월 한때 3만3000원대까지 올랐지만, 현재 1만1000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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