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가 발병 초기 117%에 달하는 과밀 수용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는 6일 과밀 수용을 초기 확산 진압에 실패한 원인으로 밝히며 사과했다. 앞서 법무부는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338명에 대해 전날(5일) 6차 전수조사를 한 결과 수용자 66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6일 밝혔다.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너머로 달이 기울고 있다. 2021.1.6/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0시 기준 하루 840명의 환자가 발생해 누적 6만581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국내발생이 909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동부구치소 환자 계속...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넘어설 듯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격리자 추적 검사에서 10명이 발견돼 누적 1094명이다. 지난 2일 시행한 5차 전수검사에서 미결정자 중 6명이 양성, 다른 시설로 이송된 3명, 출소자 1명이 추가됐다. 이날 확인된 6차 전수검사 결과에서 66명이 확인됐지만 0시 이후 확인된 숫자여서 이날 통계에서는 빠졌다.
방대본 관계자는 동부구치소 감염경로와 확산 원인을 묻는 질문에 "현장 대응팀이 나가서 조사중인데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면 조사가 완료될 예정"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가 발병 초기 117%에 달하는 과밀 수용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법무부는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338명에 대해 전날(5일) 6차 전수조사를 한 결과 수용자 66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6일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및 관계자들을 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한 재소자가 '무능한 법무부, 무능한 대통령'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창살 너머로 꺼내 보이고 있다. 2021.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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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종교시설 감염 계속이날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요양병원 등 노인시설이 다수 포함됐다. 서울 동대문구 노인복지시설에서 4명이 추가돼 모두 40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양천구 요양시설 2에서 7명이 늘어 누적 40명이 됐다.
인천 계양구 요양병원에서도 8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누적 환자는 57명이다. 광주 광산구 요양병원에서도 5명의 환자가 추가돼 83명이 됐다. 부산 영도구 노인건강센터에서는 10명이 확진, 누적 77명의 환자가 나왔다.
종교시설 감염도 계속됐다. 용인시 수지구 종교시설에선 29명이 추가돼 누적 123명으로 집계됐고, 강원도 원주시 종교시설에도 2명이 늘어 누적 환자는 40명이 됐다.
대구 수성구 종교시설1, 2에서도 감염자가 쏟아졌다. 지난달 29일 첫 환자가 나온 종교시설에선 이날 26명이 확인돼 누적 27명이 됐고, 지난달 31일 첫 환자가 나온 종교시설2의 경우 16명이 추가돼 누적 17명이 확인됐다. 경북 구미시 종교시설 2에서도 18명의 추가돼 누적 118명의 환자가 나왔다.
이 외에도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에서 23명이 추가돼 누적 120명, 경기 양주 건설현장에서 3명이 추가돼 누적 40명, 충남 천안 식품점과 식당에서 8명이 늘어 누적 131명의 환자가 집계됐다. 또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병원에서도 추적검사 중 30명이 확진돼 누적 311명이 됐다. 제주시에선 직업재활센터에서 11명의 환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