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 환자 모집 마무리 단계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1.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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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 환자 모집 마무리 단계


에이치엘비 (100,000원 ▲2,700 +2.77%)는 6일 항서제약과 간세포암 1차 치료제 허가를 목적으로 진행 중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글로벌 임상 3상 병용요법 임상시험의 환자 모집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지난 2019년 중반 시작된 글로벌 임상 3상 환자모집이 약 1년여 만에 마무리 단계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신약개발을 위한 전사적 역량이 잘 발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간세포암 1차 치료제 허가를 목적으로 한 이번 임상은 임상시험 환자 총 510명을 대상으로 한국, 중국, 미국, 유럽, 대만 등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컨설팅업체인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간암 발병의 증가와 신약 개발 규모의 확대로 글로벌 간암 시장규모는 2018년 6억8000만달러(약 7391원)에서 2027년 25억달러(2조7173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간암은 전 세계적으로 6번째 많이 발병하는 암으로 사망률이 4번째로 높은 질환이다.



리보세라닙이 최근 중국에서 단독요법으로 간세포암 2차 치료제로 시판허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 5월 '티쎈트릭(PD-L1 항체)+아바스틴(VEGF 항체)'이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간세포암 1차 치료제로 시판허가를 받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동일한 기전인 리보세라닙(VEGFR2 저해제) + 캄렐주맙(PD-1 항체)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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