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데리고 '벗방' 찍은 BJ…"진심으로 사랑해" 황당 해명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21.01.0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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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땡초가 지적장애인을 이용해 온라인 개인방송 플랫폼에서 '벗방'을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BJ땡초가 지적장애인을 이용해 온라인 개인방송 플랫폼에서 '벗방'을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 BJ가 지적장애인을 이용해 온라인 개인방송 플랫폼에서 '벗방'을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BJ땡초 지적장애3급 데리고 벗방'이라는 제목이 글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글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종합하면, BJ땡초는 지적장애인인 A씨를 데리고 온라인 개인방송 플랫폼에서 방송을 해왔다. BJ땡초는 A씨와 자신이 연인 사이라며 함께 밥을 먹는 모습 등 일상 생활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이 BJ는 A씨가 옷을 벗은 채 방송하는 이른바 '벗방'도 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몸이 노출됐으며 채팅에는 성희롱적 표현이 난무했다. 해당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A씨가 "아프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BJ땡초가 강압적으로 방송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BJ땡초는 합의 하에 방송 촬영을 했다는 입장이다. 논란이 커지자, BJ땡초는 해명 방송에서 "A씨가 진짜로 인지 능력이 부족하면 그 자리에서 하기 싫다고 했을 것"이라며 "방송 켜기 전부터 하고 싶다고 시그널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절대로 A씨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A씨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며 "여러분들이 자꾸 의심을 하고 오해를 하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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