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LCC 구조개편 최대 수혜주-하이證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1.01.0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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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6일 진에어 (13,300원 ▼60 -0.45%)에 대해 LCC(저비용항공) 시장 구조개편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진에어의 4분기 매출액이 561억원, 영업이익이 -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2% 줄어들고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코로나 3차 확산 영향으로 12월 여객량이 급감한 여파다.



그러나 LCC 시장 구조개편으로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하준영 연구원은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면서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통합을 제시했는데, 3사가 통합되면 가장 규모가 큰 진에어를 중심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진에어는 LCC 국제선 시장의 38.5%를 점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스타항공 시장점유율도 생존업체들이 가져갈 것이기 때문에 진에어의 국제선 점유율이 40%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백신 보급으로 코로나19 사태 종료 이후 이연됐던 항공여객 수요가 나타나면 진에어의 이익 증가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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