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진에어의 4분기 매출액이 561억원, 영업이익이 -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2% 줄어들고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코로나 3차 확산 영향으로 12월 여객량이 급감한 여파다.
하준영 연구원은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면서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통합을 제시했는데, 3사가 통합되면 가장 규모가 큰 진에어를 중심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진에어는 LCC 국제선 시장의 38.5%를 점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백신 보급으로 코로나19 사태 종료 이후 이연됐던 항공여객 수요가 나타나면 진에어의 이익 증가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